SSG 랜더스가 연패를 끊었다.
SSG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2차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5-2 승리를 거뒀다. 2연패 중이던 SSG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2연승 중이던 두산은 분위기를 더 이어가지 못했다.
SSG는 연장 10회초 2사 만루 찬스를 놓쳤으나 12회 2사 1, 2루 상황에서 박성한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을 날렸다. 12회말에는 조영우가 등판해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 종료 후 김원형 감독은 “오늘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에서 불펜진이 끝까지 잘 막아줬고, (오) 준혁이가 동점포, (박) 성한이가 결승 스리런을 치면서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선수 모두 궂은 날씨 속에서 힘든 경기를 했는데, 마지막까지 하고자 하는 의욕과 어떻게든 이기려고 하는 집중력이 오늘 승리의 밑거름이 된 것 같다. 특히 불펜진과 준혁이, 성한이를 칭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김 감독은 “연장 12회까지 선수 모두 고생많았고, 추운 날씨에 끝까지 팀과 선수들을 응원해주신 팬들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역전승(11승, 1위) 기록에 대해 김 감독은 “역전승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그래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투수들이 어떻게든 막고, 야수들은 끝까지 살아나가려고 하는 의지가 역전승을 많이 할 수 있었던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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