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마지막을.. 어때?' 바르셀로나, 홀란드 적극 유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1.05.02 06: 52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34)를 앞세워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 영입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1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는 '데일리 메일'을 인용, 이번 여름 홀란드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마지막 몇 년 동안 메시와 함께 뛸 수 있다'는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홀란드는 완벽한 신체조건을 갖췄고 어린 나이에도 골문 앞에서 보여주는 결정력이 이미 최고 스트라이크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이미 총 38경기에서 37골을 넣고 있는 홀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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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빅 클럽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홀란드에 관심이 있는 바르셀로나지만 쉽게 영입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홀란드에 메시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는 아직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최근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메시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를 만나 메시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카탈루냐 방송 'TV3'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메시 측에 총 10년짜리 재계약서를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맺은 후 메시가 원할 경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에서 더 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메시가 은퇴한 뒤에는 구단 앰버서더나 임원 자리까지 약속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한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고액 임금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영입에 나설 경우 메시는 자신의 임금까지 삭감할 것으로 보인다. 메시가 양보한 돈이 홀란드 등 선수 영입에 쓸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홀란드는 아직 자신의 미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버지 앙프-잉게와 슈퍼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함께 움직이기도 했다. 그 중 바르셀로나는 발롱도르 6회 수상자이자 역대 최고 선수로 추앙받은 '축신' 메시의 은퇴 시즌을 함께 할 수 있는 프리미엄을 홀란드 영입에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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