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브룩스 레일리(33·휴스턴)가 시즌 4번째 홀드를 챙겼다.
레일리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레일리는 3-0으로 앞선 8회말 선발 호세 우르키디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12경기 승패 없이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36이었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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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3타자를 막아냈다. 선두 마이크 주니노를 풀카운트 끝 3루수 땅볼 처리한 뒤 대타 마이크 브로소와 마누엘 마곳을 연달아 삼진으로 잡고 임무를 마쳤다. 브로소와는 8구 승부를 펼쳤지만, 결정구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했고, 마곳은 2B-2S에서 91.9마일(142km) 직구를 던져 삼진을 잡았다.
브룩스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7.36에서 6.75까지 떨어트렸다. 시즌 4번째 홀드를 수확.
휴스턴은 탬파베이를 3-1로 꺾고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15승 12패. 반면 3연패에 빠진 탬파베이는 13승 15패가 됐다.
1회 알렉스 브레그먼,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적시타로 뽑은 3점을 끝까지 지켜냈다. 선발 우르키디가 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이어 레일리-라이언 프레슬리가 뒤를 지켰다.
탬파베이는 마지막 9회말 안타와 볼넷으로 얻은 찬스서 얀디 디아즈의 1타점 내야땅볼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승기가 기운 뒤였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쓰쓰고 요시토모(탬파베이)는 7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시즌 타율이 .175에서 .164까지 떨어졌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