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RA 2.08’ 양현종, 선발 데뷔? “아리하라 부진, 대체선발은 Yang” 美매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5.02 09: 24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33)의 선발등판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매체 댈러스 모닝 뉴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는 19연전 일정 동안 선발투수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임시 선발투수를 기용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그렇다면 그 자리는 양현종에게 돌아갈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경기(8⅔이닝) 평균자책점 2.08로 활약하고 있다. 매 경기 4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이닝 소화능력도 증명했다. 

[OSEN=이사부 통신원]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힘차게 볼을 뿌리고 있다. /lsboo@osen.co.kr

텍사스는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12일까지 19연전을 치르는 일정을 소화중이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임시 선발투수를 기용하는 것은 우리가 고려해왔던 사항이다. 조만간 그렇게 하고 싶다. 오는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결정을 내릴 것이다. 이 문제를 너무 오래 끌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텍사스가 임시 선발투수를 기용하는 이유에 대해 아리하라 고헤이의 부진과 양현종의 등장을 꼽았다. 아리하라는 첫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1로 활약했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4⅓이닝 동안 11실점을 허용했다. 반면 양현종은 보스턴과 에인절스 강타선을 상대로 8⅔이닝 동안 2실점만 내줬다.
텍사스가 임시 선발투수를 기용한다면 일정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미네소타 원정 4연전이 될 전망이다.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아리하라를 대신해 선발 마운드에 오를 수도 있지만 선발진 전체에 하루 휴식을 주기 위해서 아리하라가 등판하는 6일 경기 다음날인 7일 등판할 수도 있다. 
양현종은 지난 1일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발등판 기회를 얻는 것은 나에게는 분명 좋은 일이다. 나는 커리어 내내 선발투수로 뛰었다. 하지만 나는 팀에서 내가 맡은 역할을 이해한다. 나는 팀이 필요로 할 때마다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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