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리뷰] SSG 김정빈-두산 유희관, 선발 경쟁력 보여줄 시험대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5.02 09: 07

두산 베어스 좌완 유희관과 SSG 랜더스 좌완 김정빈은 각자 선발투수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사다.
두산과 SSG는 2일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1차전에서는 두산이 9-4 승리를 거뒀고, 2차전에서는 SSG가 5-2 역전승을 거뒀다. 
위닝시리즈를 노리는 두산은 유희관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린다. 유희관은 앞서 올 시즌 4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9.60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베테랑이지만, 올 시즌 입지가 많이 흔들리고 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rumi@osen.co.kr

지난달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4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한 번도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전날(1일) 1044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곽빈이 4⅓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4볼넷 1실점 투구를 했다. 유희관이 팀 승리를 이끄는 호투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SSG 선발은 김정빈으로 제주 캠프 때 5선발 경쟁을 했지만 시즌 2군에서 시즌 개막을 봐야 했다. 올 시즌 첫 1군 등판이다. 지난 시즌에는 중간 계투로 뛰면서 57경기 등판해 1승 1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5선발 경쟁자였던 이건욱이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갔고, 기회를 얻었던 정수민은 지난달 27일 KT전에서 고전했다. 이제 김정빈 차례다. SSG 5선발 고민을 김정빈이 끝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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