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연장 혈투 끝에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6으로 패했다.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는 1⅔이닝 1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하고 부상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개럿 클레빈저(1⅓이닝 1실점)-지미 넬슨(1이닝 무실점)-스캇 알렉산더(1이닝 무실점)-데니스 산타나(1이닝 무실점)-빅터 곤잘레스(1이닝 무실점)-켄리 잰슨(1이닝 무실점)-블레이크 트레이넨(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부를 9회까지 잘 끌고갔다. 하짐나 연장 10회 등판한 알렉스 베시아는 동점을 허용했고 11회에도 주자 2명을 내보냈다. 급하게 미치 화이트가 등판했지만 결국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 LA 다저스 무키 베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02/202105021131775614_608e0f40947bf.jpg)
타선에서는 무키 베츠가 시즌 3호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밀워키는 선발투수 브랜든 우드러프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를 펼쳤다. 루이스 유리아스와 트래비스 쇼는 홈런포를 가동했다. 쇼는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로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다저스는 1회초 베츠의 솔로홈런으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밀워키도 2회말 유리아스의 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 2사에서 베츠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다저스는 코리 시거가 1타점 3루타를 날리며 다시 리드를 뺏어왔다. 그렇지만 밀워키도 쇼가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다시 2-2 균형을 맞췄다.
연장 10회 다저스는 1사 1, 2루에서 저스틴 터너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3-2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 클레이튼 커쇼와 A.J. 폴락이 아웃되며 추가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밀워키는 10회말 2사 만루에서 유리아스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려 다시 4-4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11회초 1사 1, 2루에서 스미스가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며 팀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밀워키는 11회말 선두타자 루크 마일과 마리오 펠리시아노가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가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콜튼 웡은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추격하는 점수를 뽑았고 이어서 아비세일 가르시아와 쇼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며 경기를 끝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