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토론토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을 대신해 콜업된 트래비스 버겐은 이날 선발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서 토미 밀론 등판했지만 2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토론토 불펜진은 남은 6⅔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조지 스프링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02/202105021132779135_608e0f8200004.jpg)
타선에서는 조지 스프링어가 5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랜달 그리척은 끝내기 안타를 날리며 결승타를 기록했다.
크리스티안 파셰가 만루홈런을 터뜨린 애틀랜타는 선발투수 찰리 모튼이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내용을 기록했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는 시즌 9호홈런을 쏘아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애틀랜타는 2회초 2사에서 댄스비 스완슨, 파블로 산도발, 오스틴 라일리가 3타자 연속 안타를 날리며 만루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파셰가 만루홈런을 터뜨리면서 단번에 4-0 리드를 잡았다.
토론토는 3회말 알레한드로 커크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스프링어가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애틀랜타는 5회초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가 솔로홈런을 때려내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토론토는 6회말 선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볼넷을 골라내면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케반 비지오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랜달 그리척의 1타점 적시타와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1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5-4로 1점차 승부를 만들었다. 7회에는 스프링어가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을 날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연장 승부치기로 이어진 승부는 10회말 2사 만루에서 랜달 그리척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면서 토론토의 승리로 끝났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