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헌 말소-나균안 등록…"이승헌, 비시즌 준비 부족…나균안, 컨트롤 좋아"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5.02 11: 50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나균안이 처음으로 1군에 콜업됐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동을 단행했다. 이날 롯데는 전날(1일) 선발 투수였던 이승헌을 말소하고 투수 나균안을 불러 올렸다.
이승헌은 전날 경기 선발 등판해 3이닝 8피안타 3볼넷 1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성적은 4경기 평균자책점 6.50. 특히 4사구를 23개나 내주는 등 제구가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 결국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4회말 KT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롯데 선발 이승헌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나균안은 올패 퓨처스리그에서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하고 있었다. 가장 최근 등판이던 지난달 27일 NC전 6이닝 9피안타 무4사구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앞선 21일 SSG전에서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1볼넷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허 감독은 “이승헌은 일단 2군에 내려보내서 다시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비시즌에 준비를 잘 못했다고 생각한다. 볼 스피드도 안나온 것 같다. 그래서 2군에 내려보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좋은 공을 갖고 있는데 자신감 회복이 필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나균안에 대해서는 “일단 2군에서 컨트롤이 많이 좋다고 보고를 받았다. 직구나 변화구 구사도 괜찮다. 올해 선발진 전체적으로 볼넷이 많은데 (나)균안이의 컨트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일단 나균안은 불펜에서 대기하지만 향후 이승헌의 선발 자리에 들어설 수도 있다. 허 감독은 “일단 다음 선발은 정해지지 않았다. 서준원이 될 수도 있다. 균안이도 올라왔다. 향후 지켜볼 예정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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