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힌 LG가 2일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김대현(투수), 이천웅, 이형종(이상 외야수)이 잠시 쉼표를 찍고 이상영, 함덕주(이상 투수), 채은성(외야수)이 1군 승격 기회를 얻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류지현 감독은 “이천웅과 이형종은 열심히 하는데 결과가 좋지 않다 보니 스트레스가 심해 보였다. 결과가 안 좋을 때 표정이 어두웠다”며 “재충전이 필요할 시기라고 판단했고 앞으로 더 많은 경기가 남아 있으니 그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경기에서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른 문보경에 대해 “첫 타석에 많은 긴장을 했는데 두 번째 타석부터 괜찮아졌다고 하더라. 오늘 선발 출장하니까 경기를 치르면서 더 좋은 기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LG는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라모스(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김민성(3루수)-문보경(1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