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 고민을 안고 있는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좌완 김정빈에게 기회를 줬다.
SSG는 2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시즌 3차전을 벌인다. SSG 선발투수는 김정빈으로 올 시즌 1군 첫 등판이다.
SSG 선발은 김정빈으로 제주 캠프 때 5선발 경쟁을 했지만 시즌 2군에서 시즌 개막을 봐야 했다. 이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정빈은 지난 시즌 중간 계투로 뛰면서 57경기 등판해 1승 1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올해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17을 기록한 김정빈을 선발 카드로 썼다.
김 감독은 “2군에서 선발 준비를 했다. 좋은 기회다. 전날 키움 히어로즈에 있는 동생 정인이가 프로 첫 승리를 올렸다는 소식을 알 것이다. 공교롭게 하루 차이로 정빈이가 선발 등판한다. 좋은 기운이 되길 바란다. 좋은 구위를 지닌 선수다.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던지는 능력도 있다. 다만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한다. 얼마나 개선이 됐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5선발 경쟁자였던 이건욱이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갔고, 기회를 얻었던 정수민은 지난달 27일 KT전에서 고전했다. 이제 김정빈 차례다. SSG 5선발 고민을 김정빈이 끝낼 수 있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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