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KIA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한 나지완이 곧 실전에 돌입한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나지완이 8일 경기에 뛰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이거즈 캡틴 나지완은 왼쪽 내복사근에 통증을 호소하며 지난달 28일 광주 한화전에 앞서 부상자명단에 등재됐다. 나지완이 빠진 KIA는 현재 팀 홈런(5개)과 장타율(.309)이 모두 최하위에 처져 있는 상황. 한 자릿수 홈런은 KIA가 유일하다.

최형우와 프레스턴 터커 외에 장타를 기대할 타자가 사실상 없는데 터커는 부진, 최형우는 망막 문제로 페이스가 저조하다. 나지완의 복귀가 절실하다.
다행히 상태를 빠르게 회복해 실전을 치를 수 있는 상태가 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번 주말까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고 내일 하루 휴식을 가진 뒤 4일부터 2군 경기에 뛰는 걸 준비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아무 문제가 없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반색했다.
나지완은 규정 상 오는 8일부터 1군 등록이 가능하다. 퓨처스리그서 빠르게 감각을 회복한다면 예정된 날짜에 1군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