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상식 감독, "백승호, 수비-공격 모두 하는 역할 맡길 것" [전주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1.05.02 13: 25

"백승호, 수비와 공격 모두 하는 역할 맡길 것". 
전북 현대는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1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8승 4무 승점 28점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제주는 4승 7무 1패 승점 19점으로 다득점에서 밀려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북은 일류첸코를 앞세워 제주와 대결을 펼친다. 쿠니모토-이성윤-이지훈이 2선에 자리하고 최영준과 류재문이 더블볼란치로 공수 조율을 맡았다. 포백 수비진은 최철순-최보경-홍정호-이용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송범근. 

전북 김상식 감독은 경기 전 "제주 원정서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했다. 당시 선수들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고 로테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홈에서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승점 3점 따내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제주는 주민규가 빠졌기 때문에 더 수비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 같다. 제주는 많이 뛰는 축구를 구사한다. 지난 일주일 동안 제주의 특징과 전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선수들도 준비를 잘했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교원의 부상에 대해 김 감독은 "한교원과 이승기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다. 고민이 정말 많이됐다. 둘 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쿠니모토, 백승호, 김보경 등이 그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믿는다. 이성윤과 이지훈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걸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상식 감독은 백승호 활용방법에 대해서는 "앞으로 수비적인 팀과 대결을 펼친다. 4-3-3 전술을 쓰는 것이 부담스럽다. 류재문-최영준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잘 해주고 있다. 백승호가 강원전에서 장점을 보여줬다. 수비와 공격을 모두 할 수 있는 역할을 맡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올해 뿐만 아니라 우리의 큰 숙제다. 우리를 만나면 수비적으로 경기를 펼친다. 우리는 좋은 선수들이 있고 뛰지 않는 것에 대해 잔소리 하고 있다. 축구에 완벽한 전술은 없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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