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난타전 끝에 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압했다.
텍사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과의 홈경기서 8-6으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시즌 12승 16패, 보스턴은 17승 11패가 됐다.
선취점은 보스턴 차지였다. 2회 2사 1루에서 헌터 렌프로가 좌월 선제 투런포를 날린 것. 그러자 텍사스가 3회 1사 1, 3루 기회서 닉 솔락과 네이트 로우의 적시타를 묶어 3-2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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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부터 다시 보스턴이 흐름을 잡았다. 무사 1, 3루서 바비 달벡의 1타점 내야땅볼로 동점을 만든 뒤 5회 무사 1, 2루서 J.D. 마르티네스와 잰더 보가츠의 연속 적시타를 묶어 5-3으로 달아난 것.
텍사스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아이재아 키너-팔레파의 솔로포로 1점 차 압박을 가했고, 6회말 1사 1루서 윌리 칼훈의 투런포로 재역전을 이뤄냈다. 이날의 결승타가 나온 순간이었다. 이후 키너-팔레파가 1타점 3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7회 1실점하며 다시 1점 차 턱밑 추격을 댱했지만, 8회 칼훈-찰리 컬버슨의 연속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텍사스는 선발 조던 라일스가 4이닝 5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조시 스보츠가 1⅓이닝 1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마무리 이안 케네디는 시즌 6번째 세이브를 신고. 타선에서는 키너-팔레파와 칼훈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보스턴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도 5이닝 4실점으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패전투수는 맷 안드리스. 마르티네스는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역전패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