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물축구가 아니라 공격축구라는 말 듣고 싶다".
전북 현대는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1 13라운드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한 전북은 8승 5무 승점 29점으로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제주는 4승 8무 1패 승점 20점을 기록했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경기 후 "서로 승점 1점인 결과에 대해 아쉬운 경기였다. 철저하게 준비하고 전주에 왔다. 우리가 해야 할 것을 충분히 해냈다. 찬스도 많이 만들었고 골로 연결할 기회도 있었다. 전북도 개인의 능력을 바탕으로 우리 골문을 위협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줬다. 모든 포지션에 걸쳐 잘 싸웠다.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은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민규 부재에도 활발한 공격을 펼친 상황에 대해 남 감독은 "짠물 축구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우리는 짠물 축구가 아니라 공격성향을 갖고 임한다. 주민규가 빠진 것은 분명 아쉽지만 선수 한 명 빠졌다고 해서 흔들리지 않는다. 선수들도 잘 인식하고 경기했다. 상대 진영에서 볼을 많이 갖고 있었고 선수들은 잘 해냈다"고 설명했다.
남기일 감독은 "그동안 슈팅 수에 비해 골이 터지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찬스를 만들고 골이 터지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공격수들이 더 분발해야 한다. 찬스에 비해 골이 터지지 않는 것은 더 많은 찬스를 만들고 골을 넣으면 된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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