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가 타격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이원석(삼성)이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짜릿한 재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원석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4-4로 맞선 8회 피렐라의 중전 안타, 오재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서 LG 소방수 고우석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냈다. 주자 모두 홈인.

6-4 승기를 가져온 삼성은 ‘끝판대장’ 오승환을 투입해 2점차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LG를 6-4로 꺾고 주말 3연전을 쓸어 담았다. 삼성의 LG 3연전 싹쓸이는 지난 2015년 7월 3~5일 대구 3연전 이후 2128일 만이다.
이원석은 경기 후 “최근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아 타석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 같다. 오늘은 구종에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또 "마지막 타석에 나온 안타도 방망이 끝에 맞아 아웃이 될 줄 알았는데 코스가 좋아 행운이 따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원석은 이어 "오늘 경기가 타격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