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E 정정용 감독도 경계, "아스나위 공격력 좋아, 잘 대비해야" [잠실 톡톡]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5.02 18: 04

"동남아 선수 특유의 공격적인 능력이 있다. 잘 대비해야 한다."
서울 이랜드와 안산 그리너스가 2일 오후 6시 30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3연패의 부진에 빠진 이랜드와 2연승의 상승세를 탄 안산이 맞붙는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에 공개됐다. 이랜드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레안드로, 베네가스, 박성우, 곽성욱, 김선민, 김민균, 고재현, 김진환, 이인재, 이상민, 김경민(GK)이 선발로 나섰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산은 3-4-3으로 맞섰다. 최건주, 심재민, 김륜도, 이준희, 김현태, 이상민, 아스나위, 김민호, 연제민, 박준영, 이승빈(GK)이 출전한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정정용 이랜드 감독은 "전술적인 이야기를 안 하려 한다. 지금 우리는 알다시피 풀어야할 숙제들이 있다. 수업료를 많이 내고 배우는 중이다. 중요한 경기이기도 하고, 전술적으로 만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 긴 터널에서 빠져나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정용 감독은 지난 라운드 부상에서 복귀한 김민균을 선발 출전시켰다. 이에 대해 "100%가 아니라도 필요한 선수고, 투입해야 할 상황이다. 주장이고, 리더다. 지난 경기에서 잘해줬고, 상대가 라인을 내릴 때 연계 작업 같이 우리가 하고자하는 공격 작업을 할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정정용 감독은 김민균의 선발로 내세운 또 다른 이유로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우리는 3연패를 당하고 있다. 수비 실수로 인한 안타까운 패배였다. 경기력에서는 문제는 크지 않았다"라며 "그런 부분들을 이겨내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쉽지 않은 경기지만 잘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안산 돌풍의 중심에는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아스나위가 있다. 정정용 감독 역시 아스나위를 경계하고 있다. "동남아 선수 특유의 공격적인 능력이 있다. 그에 대비해야 한다"라며 "상대도 그 부분을 준비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 뒤에 수비적인 선수를 배치했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 템포를 빠르게 전환하는 것이 숙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산에 대해 정정용 감독은 "탄탄한 수비 조직을 바탕으로 측면에 카운터를 한다. 심플하지만 위협적이다. 그런 면에서 아스나위 선수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우리가 공격적으로 하더라도 카운터를 때릴 것이다. 그래서 집중을 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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