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2번째 득점이다."
부산은 2일 오후 부천종합운동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9라운드 원정 경기서 부천을 2-0으로 제압했다. 부산은 이날 승리로 승점 13을 기록하며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리카르도 페레즈 부산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득점 후 경기력은 상당히 아쉽다. 안양전과 마찬가지로 실망스러웠다. 앞서 있든 뒤져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공격적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1골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2번째 골을 넣는 것이다. 역습 상황서 분명히 추가골 의지를 보여줬다. 항상 이기고 있더라도 지키는 것이 아닌 추가 득점하려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02/202105021801771851_608e6d71dffd7.jpg)
페레즈 감독은 이어 "드디어 시즌 처음으로 첫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무실점으로 골문을 지킨 안준수에 대해서는 “72시간 내에 다음 경기가 있다는 걸 무시할 수 없어 몇 포지션을 로테이션했다. 최필수의 경기력에도 상당히 만족한다. 팀이 무실점으로 경기했다는 건 모든 선수들이 기여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수비는 스트라이커부터 시작된다. 매 경기 이런 전술로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한 가지 있다. 현재 우리의 약 50%만 보여준 상태다. 강한 정신력을 유지하지 못하면 결국 50%만 보여주는 팀일 것”이라며 채찍질을 잊지 않았다.
이날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한 센터백 발렌티노스의 부상에 대해선 “부상은 언제나 원치 않는 결과다. 발렌티노스는 프로페셔널하지만, 뒤에서 준비하는 다른 좋은 선수들도 많다. 스리백을 가동하면서 많은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고 있다. 김동우는 베테랑의 역할을 잘하고 있어 존중한다”고 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