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열-임채민 교통사고 공백’ 강원, 인천에 0-1 무너졌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1.05.02 18: 21

강원FC가 불의의 사고에 울었다. 
강원은 2일 인천전용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3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10위 강원(승점 13점)은 승점추가에 실패했다. 인천(승점 14점)은 9위로 올라섰다. 
경기를 앞두고 불행한 소식이 들렸다. 강원의 핵심 공격수 고무열과 수비수 임채민이 지난달 24일 전북전을 마치고 함께 귀가 중 교통사고를 당한 것. 부상을 당한 두 선수는 인천전에 빠졌다. 

공수의 핵심이 빠진 강원은 흔들렸다. 결정적인 순간에 한 방이 터지지 않으며 고전했다. 임채민이 빠진 수비진도 흔들렸다. 두 팀은 전반전 0-0으로 비겼다. 
후반전 인천이 69% 점유율로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1분 황문기의 중거리 슈팅을 이태희 골키퍼가 쳐냈다. 리바운드 된 공을 박상혁이 재차 슈팅했지만 이태희가 몸을 날려 다시 막아냈다. 이태희 골키퍼는 안면에 충격을 입었지만 경기를 계속했다. 
결국 선취골은 인천이 터트렸다. 후반 13분 송시우의 크로스를 잡은 김도혁이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탄력받은 김도혁은 후반 15분에도 문전앞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강원은 끝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결국 기대했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30분과 39분 터진 마사의 결정적 슈팅도 빗나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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