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김길식 감독, "아스나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일찍 교체했다" [잠실 톡톡]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5.02 20: 39

안산 돌풍의 주역인 아스나위가 부상으로 조기에 교체 아웃됐다. 
안산 그리너스는 2일 오후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9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경기에서 한의권에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안산은 지난 2경기에서 연승을 거뒀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5위(승점 14)로 내려앉았다. 반면 3연패의 부진에 빠졌던 이랜드는 부진의 고리를 끊어냈다. 이랜드는 승리를 추가하며 승점 14를 기록해 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김길식 안산 감독은 "이랜드가 가장 무서운 팀이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좋은 팀이라는 것을 느꼈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고맙다. 수요일 경기를 바로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안산은 득점 루트가 다양하지 않다는 것이 발목을 잡았다. 이에 대해 김길식 감독은 "작년부터 고민이 있었다. 올해도 세트피스 부분에서 득점이 나와 좋았다. 하지만 매경기 우리 득점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산티아고 선수가 아직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지만 기대를 걸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라운드 도움을 기록한 아스나위는 이랜드를 상대로 부진했고, 설상가상으로 후반 11분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김길식 감독은 "아스나위가 부상을 당해 일찍 교체했다"라며 "햄스트링 부상이 왔다. 후반전 교체를 하려고 했는데 일단 뛰어보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사인을 줘서 교체하게 됐다. 내일 다시 확인을 해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길식 감독은 위험한 찬스들이 있었지만 수비수들이 잘 막아줬다"라며 "세트피스에서 집중을 했으면 득점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길식 감독은 "우리는 항상 꼴찌였는데 5위라는 결과는 선수들이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항상 최하위라고 생각하지만 5위 정도면 잘 한 것이라 생각한다. 아직 갈 길이 멀다. 최약체라는 편견을 깨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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