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주전 포수로 급부상 커크, 10일짜리 부상자 명단행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5.03 05: 42

[OSEN=LA, 이사부 통신원] 류현진의 전담 대니 잰슨을 밀어내며 토론토의 주전 포수로 발돋음하던 알레한드로 커크의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토론토는 3일(한국시간) 애틀랜타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커크와 좌완 투수 토미 밀론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밝혔다.
커크는 전날 벌어진 애틀랜타와의 경기 도중 왼쪽 엉덩이 쪽의 굴근에 불편함을 느껴 경기 도중 교체됐다. 커크는 1일 열렸던 애틀랜타 전에서 홈런 2방을 포함해 4타점을 올리며 팀의 13-5 대승에 한몫하며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던 차였다.

[사진] 토론토의 알레한드로 커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에 찰리 몬토요 감독도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커크에게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주겠다고까지 했는데 바로 다음 날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해 아쉬움이 크다.
멕시코 출신의 유망주인 커크는 작년 9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현재까지 26경기를 뛴 것이 전부지만 올 시즌 들어 뛰어난 타력으로 잰슨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었다. 잰슨은 이번 시즌 17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 0.044에 그치고 있다.
토론토는 커크의 빈자리를 위해 라일리 아담스를 콜업했다. 이밖에 토론토는 베테랑 불펜 밀론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만 대신 로스 스트리플링이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와 3일 애틀랜타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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