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전담 포수' 잰슨, 시즌 첫 2안타+타점…토론토 3연승 [TOR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5.03 05: 18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3연승을 거뒀다. 에이스 류현진의 전담 포수인 대니 잰슨이 시즌 첫 2안타 멀티히트 경기로 승리를 이끌었다. 
토론토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벌어진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를 7-2로 이겼다. 애틀랜타 3연전을 모두 가져가며 14승1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한 잰슨의 방망이가 빛났다. 전날까지 시즌 17경기 45타수 2안타 타율 4푼4리 무홈런 무타점 5볼넷 12삼진 OPS .207로 극도의 타격 부진을 보였던 잰슨은 또 다른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에게 주전 자리를 사실상 내준 상태였다. 

대니 잰슨 / dreamer@osen.co.kr

하지만 커크가 전날 애틀랜타전에서 엉덩이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잰슨이 이날 9번타자 포수로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았다. 2회말 2사 1,2루 첫 타석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1-1 동점을 만드는 중전 적시타로 시즌 첫 타점을 올렸다. 4회에도 중전 안타를 치며 시즌 첫 멀티히트에 성공한 잰슨은 보 비솃의 우중간 2루타 때 홈을 밟아 달아나는 득점까지 올렸다. 6회 볼넷까지 골라낸 잰슨은 시즌 타율을 8푼3리(48타수 4안타)로 끌어올렸다. 
잰슨이 하위 타순에서 깜짝 활약한 토론토는 마커스 세미엔이 시즌 6호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3회 좌측 2타점 2루타에 이어 8회 좌중월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비솃도 5타수 2안타 1타점 활약. 
오른팔 전완부 굴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선발투수 로스 스트리플링도 24일만의 복귀 신고를 했다. 4⅓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역투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승리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2개가 남았지만 5회 2사 1,2루에서 투구수 70구개 되자 교체됐다. 연속 삼진으로 5회 위기를 정리한 두 번째 투수 라이언 보루키가 1⅔이닝 3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시즌 3승(1패)째. 
애틀랜타 선발 이안 앤더슨은 4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최근 4연패에 빠진 애틀랜타는 12승16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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