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SK 에이스’ 켈리, 5⅔이닝 6K 2실점 호투…시즌 3승 요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5.03 07: 19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32)가 시즌 3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켈리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⅔이닝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라이멜 타피아에게 안타를 맞은 켈리는 개럿 햄슨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트레버 스토리는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라이언 맥나흔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맷 아담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사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메릴 켈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켈리는 3회 투수 치치 곤잘레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아웃카운트 2개를 잡으며 한숨을 돌렸다. 그렇지만 트레버 스토리에게 투런홈런을 맞으며 1-2 역전을 허용했다. 맥나흔은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4회 선두타자 아담스에게 안타를 맞은 켈리는 요나단 다자와 엘리아스 디아스를 범타로 처리하고 앨런 트레조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곤잘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켈리는 5회 선두타자 타피아를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내보냈다. 햄슨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스토리를 자동고의4구로 출루시켰다. 1사 1, 2루 위기에 몰린 켈리는 맥나흔과 아담스를 범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막았다.
팀이 4-2로 앞선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첫 두 타자를 범타로 잡았지만 트레조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후 대타 C.J. 크론에게 안타를 맞고 알렉스 영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영은 실점 없이 6회를 마무리했다.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켈리는 시즌 3승을 수확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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