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4, 바르셀로나)가 여전한 프리킥 실력을 뽐냈다.
메시는 3일(한국시간) 오전 4시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발렌시아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2골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0-1로 뒤진 후반 12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야스퍼 실러선의 선방에 막혀 실축했다. 하지만 메시는 이어진 문전 혼전 속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골을 성공시켰다. 메시는 2-1로 앞선 후반 24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박스 정면에서 프리킥 키커로 나선 메시는 왼발로 정확하게 골문 오른쪽 구석 위를 겨냥해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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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 골은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터뜨린 공식전 통산 50번째 직접 프리킥 골이다. 발렌시아와 경기에서는 처음 프리킥으로 골을 넣었다.
메시의 활약을 앞세운 3위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6), 레알 마드리드(승점 74)와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후반 5분 솔레르에게 선제골을 내줘 불안감을 안긴 바르셀로나지만 메시와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8분 앙투안 그리즈만의 골로 승부를 뒤집은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쐐기 프리킥 득점으로 웃었다.
발렌시아는 후반 38분 솔레르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3-2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발렌시아 이강인은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