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조지 스프링어(31)가 부상 재발 방지를 위해 경기 도중 교체됐다.
스프링어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앞선 세 타석에서 안타 없이 삼진만 2개를 당한 스프링어는 6회말 2사 1루에서 대타 조 패닉과 교체돼 조금 일찍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토론토의 7-2 승리로 끝났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조지 스프링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03/202105030950778485_608f49086ead1.jpg)
찰리 몬토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스프링어는 오늘 지친 모습이었다. 오늘 날씨는 더웠고 그는 3경기 연속 출전하면서 피로감을 느꼈다. 물론 우리는 그를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으며 그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일찍 교체했다. 오늘은 그게 최선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스프링어는 복사근 부상 때문에 개막전 합류가 불발됐고 4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경기에서는 1루를 지나가면서 다시 부상 부위를 붙잡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며 스프링어의 부상 재발을 우려했다.
이어서 “토론토가 스프링어를 어떻게 할지 지켜봐야 한다. 특히 오는 4일 오클랜드와의 서부 해안 원정 4연전을 시작으로 13일 동안 12경기를 치른다. 스프링어는 아직 수비를 하지 않았고 지명타자로 뛰면서도 피로감 때문에 교체됐다면 당분간은 글러브를 잡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몬토요 감독은 “우리는 스프링어의 출전 일정과 강도를 관리할 것이다. 동시에 의견을 나눠야한다. 만약 그가 휴식이 필요하다고 느끼면 우리는 스프링어를 쉬게 해줄 것이다. 이게 그가 지명타자로 뛰는 이유다. 우리는 조심스럽다”라고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