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프리미어리그(1부) 리만FC의 베테랑 공격수 김승용(35)이 지난 2일 리그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김승용은 지난 2일 홍콩 삼수이포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홍콩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해피밸리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리만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김승용은 후반 들어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해피 밸리는 전반 5분 찰리 스콧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1-0으로 앞서갔다. 리드를 내준 리만은 전반 38분 동점을 만들었다. 김승용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맞고 나오자 샤포발이 그대로 골대로 밀어 넣었다.
![[사진] 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03/202105032104772848_608fe8a919c5f.jpg)
경기 내내 활발하게 공격을 이끌던 김승용은 후반 24분 패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아 골대 빈 구석으로 넣으며 역전골을 기록했다. 승기를 잡은 리만은 후반 35분과 추가시간 연속골을 기록하며 4-1 대승을 거뒀다.
김승용의 득점은 지난 3월 페가수스와 7라운드 경기 이후 약 1개월 만이다. 이날 공격포인트를 추가한 김승용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0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이번 시즌 김승용은 리만에서 주로 좌우측 윙어로 기용되고 있다. 35세의 나이에도 특유의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 능력과 영리한 연계플레이를 통해 팀 공격의 순도를 높이고 있다.
김승용의 리만은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5승 3무 5패(승점 18)를 기록, 리그 4위 자리를 유지하며 자력으로 상위 스플릿행을 확정지었다.
한편, 리만은 오는 5월 9일 리그 5위인 타이충FC와 리그 13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