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결국 LA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의 선발 등판을 취소했다.
에인절스는 4일(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로 예정됐던 오타니 대신 왼손 투수인 호세 퀸타나가 나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오타니가 이날 타자로 나설 지 여부는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
![[사진]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3일(한국시간) 시애틀과의 경기 도중 덕아웃에서 불편한 표정을 짓고 있다. 오타니는 이에 앞서 오른쪽 팔꿈치에 150km짜리 패스트볼을 맞았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04/202105040457774142_6090592bbad17.jpg)
오타니의 이날 선발 등판 취소는 이미 전날부터 예상할 수 있었다. 오타니는 전날 벌어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 1회 첫 타석에서 좌완 선발 저스터스 셰필드의 150km짜리 포심 패스트볼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았다. 팔꿈치 보호대에 맞긴 했지만 오타니는 한동안 통증에 괴로워 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이에 아랑곳없이 남은 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도 통증이 말끔히 사라지지 않자 결국 선발 등판을 건너뛰기로 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3경기에 등판, 13⅔이닝을 던지며 1승 평균자책점 3.29 탈삼진 23개를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인 지난달 27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4실점으로 3년 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