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사상 처음으로 이달의 투수 독식...콜-디그롬 수상
OSEN 이사부 기자
발행 2021.05.04 06: 28

[OSEN=LA, 이사부 통신원] 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과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이 21시즌 첫 월간 최고의 투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양대 리그의 4월 이달의 투수로 콜과 디그롬을 선정, 발표했다.
지난 1979년 아메리칸 리그에서 이달의 투수를 선정하기 시작한 이후 한 도시에서 양대 리그의 수상자를 모두 배출한 것은 뉴욕이 처음이다.

[사진] 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콜은 시즌 개막 후 지난 한달 동안 6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37⅔이닝을 던지며 24피안타(1피홈런) 7실점(6자책) 평균 자책점 1.43을 기록했다. 성적은 4승1패. 콜은 이 사이 삼진 62개를 잡아 9이닝 당 평균 삼진수 14.8개를 기록했고 볼넷은 단 3개 만을 허용했다.
[사진]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내셔널 리그 4월의 투수는 당연히 디그롬의 차지였다. 디그롬은 성적은 타순의 도움을 받지 못해 2승2패에 그쳤지만 5경기를 치르는 동안 35이닝 16피안타(2피홈런) 5실점(2자책) 평균 자책점 0.51의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탈삼진은 모두 59개였고, 볼넷은 4개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 24일 워싱턴과의 경기에서는 15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2개의 안타만 허용하며 6-0의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사이영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디그롬이지만 이달의 선수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메츠 선수로는 지난 2013년 맷 하비 이후 처음이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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