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28)가 또 다시 불운한 부상을 당했다.
필라델피아의 간판타자 하퍼는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얼굴에 공을 맞는 위험천만한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코에 스치듯 공을 맞아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지난 3일 메츠전에서 다시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하퍼는 복귀하자마자 또 부상을 당했다. 6회말 투수 실책으로 출루한 하퍼는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알렉 봄의 안타에는 3루를 돌아 홈까지 달리려 했지만 3루코치가 하퍼를 멈춰세웠고 하퍼는 급히 멈추려다가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손목으로 땅을 짚다가 충격이 가해졌고 결국 부상으로 이어졌다.
![[사진] 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라이스 하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04/202105040950776506_60909ab27cfe9.jpg)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하퍼가 왼쪽 손목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하퍼는 4일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조 지라디 감독은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지켜보려고 한다. 하퍼가 부상자 명단으로 가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상태가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고 의사들이 어떻게 판단하는지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퍼는 올 시즌 24경기 타율 3할1푼7리(82타수 26안타) 6홈런 10타점 OPS 1.043을 기록중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