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 달성' 손흥민 셰필드전 쐐기골, 英매체 선정 EPL 34R 베스트골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5.04 12: 15

손흥민(29, 토트넘)의 이번 시즌 21번째 골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베스트골에 뽑혔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EPL 34라운드에 터진 득점 중 가장 멋진 ‘베스트골’ 3선을 선정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손흥민이 기록한 감아차기 슈팅이 이번 라운드 최고의 골로 꼽혔다. 
손흥민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셰필드와 홈경기에 선발 출장, 후반 32분 쐐기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4-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가레스 베일의 득점까지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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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1골 1도움을 추가해 이번 시즌 EPL에서 16골 10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시즌 11골 10도움에 이어 2시즌 연속으로 10골과 10도움 이상을 기록한 ’10-10’을 달성했다. 여기에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21번째 골을 기록해 지난 2016-2017시즌과 타이를 이뤘다.
3-0으로 앞선 후반 32분 나온 손흥민의 득점은 이날 경기를 토트넘의 완승을 장식했다. 스티븐 베르바인의 패스를 잡은 손흥민은 재치있는 터치로 조지 발독의 수비를 무력화 시킨 후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골포스트를 때린 후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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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경기 후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최우수선수(King Of The Match)’에도 선정됐다. 기회창출, 키패스, 드리블 성공 등 종합적인 활약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의 득점 이외에도 대니 웰벡(브라이튼&호브 알비온)과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의 득점 역시 스카이스포츠 선정 베스트골에 포함됐다. 
웰벡은 지난 1일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후반 34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웰벡은 리즈의 수비수 파스칼 슈트라이크가 걷어낸 공을 잡아 빠르게 왼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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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에로는 셀허스트파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후반 12분 팀의 선제골을 터뜨렸다. 벵자맹 멘디의 얼리크로스를 받은 아구에로는 살짝 뜬 공을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페란 토레스의 추가골을 더해 2-0으로 승리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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