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최초 이란선수’ 사닷 뽑은 장병철 감독 “젊음이 짱이죠”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5.04 16: 01

“젊음이 짱이죠”
한국전력은 4일 서울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2021 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바르디아 사닷(이란, 18, 207cm)을 지명했다.
2002년 8월 12일생인 사닷은 역대 최연소 외국인선수다. 장병철 감독은 “젊음이 짱이다”라고 웃으며 “레프트 1순위는 레오를 생각했고 나머지는 큰 차이가 없다고 판단했다. 레오가 1순위로 지명을 받아서 우리는 라이트를 선택했다”고 사닷을 지명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바르디아 사닷. / 한국배구연맹 제공

사닷은 V리그 최초의 이란선수이기도 하다. 문화적으로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 장병철 감독은 “지금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좋지 않아서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에이전트를 통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답했다.
지난 시즌 세르비아 리그에서 뛰었던 사닷은 KB손해보험에서 활약하며 재계약에 성공한 케이타와 같은 팀에서 뛰었다. 장병철 감독은 “케이타는 레프트, 사닷은 라이트다. 테크닉적인 부분은 케이타가 조금 더 낫지만 높이 등은 전혀 뒤지지 않는다”라며 사닷의 활약을 기대했다.
한국전력은 라이트가 주포지션인 사닷을 지명하면서 기존 라이트 박철우와 포지션 중복이 발생했다. 장병철 감독은 “여러가지 포메이션을 구상하고 있다. 작년에도 박철우가 센터에서 리시브에 가담한 경기가 있었다. 다양한 포지션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구상을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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