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선발 데뷔전 더 중요해졌다..."손가락 부상 아리하라 9일 복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05.05 15: 04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33)의 선발등판 기회를 만들어준 일본인투수 아리하라 고헤이(29)가 투구를 재개했다. 
'교도통신'은 오른쪽 중지 부상으로 선발등판을 취소한 아리하라가 5일(한국시간) 캐치볼을 재개했다고 5일 전했다. 아리하라는 지난 2일 주사치료를 받았다. 이날 10분 정도 가볍게 볼을 던졌고, 지켜보던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과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매체는 현재 통증이 없어 7일 불펜투구를 실시할 예정이고, 조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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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이후 선발로테이션을 수행한 아리하라는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에 굳은 살이 생겨 등판을 취소했다. 덕택에 롱맨으로 2경기에서 호투한 양현종이 선발 데뷔 기회를 얻었다.
아리하라는 다급한 처지이다. 개막 이후 4경기에서는 2승1패, ERA 2.01의 수준급 투구를 했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서 부진했다. 4월 2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2이닝 5피안타(1피홈런) 5실점했다. 이어 지난 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2⅔이닝 4피안타(피홈런 4개) 6실점했다. 2승3패 시즌 평균 자책점이 5.76으로 치솟았다. 
보스턴전에서 조기강판하자 뒤를 이은 양현종이 4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래서 양현종에게 6일 선발 데뷔전은 더욱 중요하다. 호투를 한다면 선발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다. 양현종이 자리를 잡는다면 아리하라와 경쟁을 펼칠 수도 있고, 함께 로테이션을 수행할 수도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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