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감독 "백신 접종 선수들 OK...김유영 콜업"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5.05 11: 50

 롯데 허문회 감독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선수들의 상태, 그리고 엔트리 변동에 대해 언급했다.
도쿄올림픽에 참가할 국가대표팀 예비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은 지난 3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백신 접종을 받았다. 롯데 선수들 가운데서는 최준용, 김원중, 서준원(이상 투수), 손아섭, 전준우, 이대호, 한동희(이상 야수) 등이 대상이었다. KBO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형평성을 위해 전날(4일) 경기를 모두 취소시켰다.
백신 접종 후 이틀이 지난 현재, 백신 맞은 선수들의 몸 상태는 괜찮은 편. 허문회 감독은 "일단 현재까지는 미열도 없고 괜찮다고 하더라. 선발 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앞서 롯데 허문회 감독이 미소 짓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선발 라인업은 확정짓지 않았다. 지난 주말 한화 시리즈 도중 무릎에 충격을 입었던 한동희의 상태를 확인한 뒤 결정할 전망.
아울러 이날 롯데는 좌완 투수 라인업을 교체했다. 2년차 신인 좌완 박재민이 1경기만 던지고 내려갔고 김유영이 콜업됐다. 박재민은 지난 1일 사직 한화전 등판했지만 2타자 상대하며 볼 8개를 던지며 볼넷 2개를 내주며 부진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7경기 9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기대를 받았지만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콜업된 김유영 역시 1경기 등판했지만 난조를 보이면서 2군으로 내려간 바 있다. 2군에스는 6경기 5⅔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재조정을 마쳤다.
허문회 감독은 “박재민은 2군에서 괜찮았지만 좀 더 경험을 쌓아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았다. 5점 차이에 올려서 부담을 안 주려고 했는데 다듬을 것이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김유영이 이전 1군에서는 안 좋았지만 경험이 더 있으니까 1군에 올렸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4연패로 최하위로 떨어진 롯데다. 허문회 감독은 "저와 코치진, 선수들 모두 집중력 있게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모두가 이기려고 하겠지만 좀 더 내려놓는다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