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걱정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백신 접종에 대해 이야기했다.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은 지난 3일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지난 4일에는 선수들의 건강을 생각해 리그 전체가 휴식을 취했고 5일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리그가 시작된다.

키움은 백신 접종 이후 특별히 이상이 있는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약간 뻐근함을 느끼는 선수가 있긴 하지만 경기를 뛰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종종 들려오는 백신 이상 반응 소식에 불안함을 느끼는 국민들도 있다.
홍원기 감독은 “솔직히 일반인들도 백신을 맞아야하나 말아야하나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다. 나도 선수들이 아플까 걱정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나라에서 하는 일이니 믿고 따라야한다고 생각한다. 일단 선수들이 연습을 하면서 별 이상이 없다고 하니 경기 중에 면밀히 지켜보면서 교체 등을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으로 하루 더 휴식을 취한 것에 대해 홍원기 감독은 “굉장히 좋게 생각하고 있다. 특히 우리 팀은 부상선수가 많아서 하루라도 더 쉬는 것이 좋다. 다른 팀들도 아마 좋아할 것”이라며 웃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