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구긴 '원투 펀치'…다저스 커쇼-바우어 내고 2연패 [LAD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5.05 12: 38

LA 다저스가 더블헤더 두 번째 경기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다저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3-4 패배를 당했다. 앞서 열린 더블헤더 1경기에서는 1-7로 패한 다저스. ‘원투펀치’ 클레이튼 커쇼와 트레버 바우어를 내고 2연패를 안았다.
2경에서 3회까지 투수전이 벌어졌다. 선발 등판한 바우어가 잘 막았다. 4회말 첫 타자 헤이워드에게 솔로 홈런 한 방을 얻어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사진] 다저스 트레버 바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회 들어 첫 타자 리조에게 3루타를 내준 바우어는 보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빅토르 곤잘레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 타선은 6회까지 침묵했다. 7회말 맥스 먼시의 동점 솔로포가 터지면서 바우어는 패전을 면하게 됐다. 
다저스는 8회초 저스틴 터너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8회말 마운드에 오른 미치 화이트가 동점 투런을 허용했다. 
9회에는 개릿 클레빈저가 보트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주면서 다저스는 2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컵스와 더블헤더에서 커쇼와 바우어를 냈지만 웃지 못했다. 더블헤더 1경기 선발투수였던 커쇼는 1이닝 동안 39개의 공을 던졌다. 자신의 1이닝 최다 투구수다. 또 1회 4실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자신의 역대 361차례 선발 등판 중 지난 2008년 8월29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두 번째다.
커쇼는 1경기에서 불명예 기록만 남겼다. 2경기에서는 바우어의 호투를 기대했지만, 바우어도 길게 막아주지 못했고 불펜진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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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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