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민성 감독, "전남의 수비 조직력 좋지만 분명 허점 있다" [대전 톡톡]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5.05 12: 50

"상대가 수비적으로 조직력이 좋지만 우리가 분석하기에 분명 허점이 있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남 드래곤즈가 5일 오후 1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전(승점 16)과 전남(승점 15)은 승점 1 차이로 각각 2위와 3위에 랭크되어 있다.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로 승리가 없는 대전은 전남을 잡고 선두를 탈환하려 한다. 전남 역시 3연승 이후 FC안양에 덜미를 잡혀 상승세가 꺾인 만큼 다시 반등을 노린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민성 대전 감독은 바이오, 파투, 정희웅, 이현식, 이진현, 이규로, 이종현, 박진섭, 이지솔, 김민덕, 김동준(GK)을 선발로 내세웠다. 서영재, 에디뉴, 원기종 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경준 전남 감독은 박희성, 발로텔리, 이후권, 김현욱, 황기욱, 김영욱, 장순혁, 박찬용, 고태원, 올렉, 김다솔(GK)을 선발 출전시켰다. 이종호, 알렉스, 사무엘 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나선 이민성 감독은 "홈경기이고 지난 경기에 연패를 끊은 것이 다행이다. 짧은 기간이지만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 준비한 것을 기대하고, 선수들을 믿는다. 선수들에게 홈경기에 대한 책임감을 이야기했기에 잘 할 것이라 믿는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전남은 리그 최소 실점팀(6골)이다. 이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공수전환에서 상대의 흐트러지는 부분을 공략할 것이다. 지난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수비적으로 조직력이 좋지만 우리가 분석하기에 허점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대전에선 에디뉴와 서영재가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민성 감독은 "외국인 선수든 국내 선수든 경기력이 안 좋다면 뒤로 물러나야 한다. 이번에 3연전이 4일 간격으로 이어진다. 로테이션으로 활용하는 것도 있다. 정희웅이 지난 경기에서 컨디션이 좋았다"라며 에디뉴의 벤치 대기를 설명했다. 이어 "서영재 역시 2~3경기 안 좋았다. 벤치에서 경기를 보면서 잘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고, 때에 따라 투입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남 출신 바이오에 대해 이민성 감독은 "동기부여는 될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어시스트 면에서 주위에서 잘 살리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동료들이 잘 살려주길 바란다"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이민성 감독은 "전반전부터 평소하던대로 풀어갈 생각이다 9경기를 치르면서 문제로 생각했던 부분은 전반 20분 가량 우리 템포를 가져가지 못했다. 그 부분을 개선하려고 한다"라며 초반부터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끝으로 이민성 감독은 "선두권에서 2~3점 안으로 붙어서 가는 것을 목표로 했다. 9경기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계속 쫓아가거나, 선두를 탈환하면 지킨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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