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은 최원준&유희관, 특별엔트리 말소…“후유증은 없어”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5.05 12: 57

두산 베어스가 10개 구단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인한 특별 엔트리를 운영한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에 있는 최원준, 유희관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이는 특별엔트리 말소다. KBO는 백신 접종 선수 중 정상적인 경기 출장이 힘든 경우를 대비해 특별엔트리를 한시 운영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 선수가 관련 증상으로 접종일 다음날부터 3일 이내에 말소될 경우, 만 10일이 경과하지 않아도 재등록이 가능하도록 하고 최대 3일까지 등록일수를 인정하기로 했다.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7회초 수비를 마친 두산 최원준이 더그아웃으로 가고 있다. /sunday@osen.co.kr

백신 접종 선수가 말소돼 이를 대신해 등록된 선수는 ‘특별엔트리’ 선수로 지정돼 엔트리 등록 다음날부터 3일 이내에 말소될 경우 만 10일이 경과되지 않아도 재등록이 가능하다.
도쿄올림픽 야구대표팀 예비엔트리에 포함된 최원준, 유희관은 지난 3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두 선수 모두 백신 후유증을 호소하진 않았지만, 두산 관계자는 “휴식 차원에서 특별엔트리 말소를 실시했다. 최원준은 7일, 유희관은 9일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은 두 선수 대신 우투수 박웅과 최세창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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