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 투수가 왼 어깨 다친 것 처음 봐" 김윤수 3주 재활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5.05 14: 28

삼성 우완 투수 김윤수(22)가 어깨 통증으로 1군 제외됐다. 3주가량 재활이 필요하다. 
삼성은 지난 3일 투수 김윤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투수 이승현을 등록했다. 지난 1일 대구 LG전에 선발등판했으나 1⅓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왼쪽 어깨 통증으로 교체됐다. 
5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허삼영 삼성 감독은 김윤수에 대해 "왼쪽 어깨에 근육 손상이 있어 3주 동안 재활한다"며 "오른쪽 투수가 왼쪽 어깨 근손실이 온 것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삼성 김윤수가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투수가 공을 던지는 반대 어깨를 다치는 건 흔치 않다. 허 감독은 "투수는 좌우 균형 밸런스가 잡혀야 한다. 오른손 투수가 왼쪽 어깨를 다쳐도 투구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그나마 (재활) 시기가 짧다"고 위안삼았다. 
김윤수의 부상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허 감독은 "저도, 선수 본인도 왼쪽 어깨가 안 좋은 줄 몰랐다. 선발등판 이틀 전 중간으로도 한 번 던졌다. 안 좋은 것을 알았다면 선발로 넣지 않았을 것이다. 경기 도중 통증이 온 것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2차 6라운드 전체 52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우완 강속구 투수 김윤수는 지난해 61경기 58이닝을 던지며 3승5패12홀드 평균자책점 4.66으로 가능성을 뽐냈다. 올 시즌은 10경기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하고 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