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이 박진섭의 골로 앞서갔지만 롱스로인 전략에 허를 찔리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5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0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대전의 박진섭이 공격에 가담해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28분 장순혁이 만회골을 터뜨려 균형을 맞췄다.
대전은 이날 승점 1을 추가해 승점 17으로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하지만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으로 확실하게 치고나가진 못했다. 전남은 3연승 후 연패 위기에 몰렸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해 승점 16,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05/202105051445775317_609232d4b22c0.jpg)
이민성 대전 감독은 바이오, 파투, 정희웅, 이현식, 이진현, 이규로, 이종현, 박진섭, 이지솔, 김민덕, 김동준(GK)을 선발로 내세웠다. 서영재, 에디뉴, 원기종 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경준 전남 감독은 박희성, 발로텔리, 이후권, 김현욱, 황기욱, 김영욱, 장순혁, 박찬용, 고태원, 올렉, 김다솔(GK)을 선발 출전시켰다. 이종호, 알렉스, 사무엘 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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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6분 전남이 코너킥 기회를 얻었다. 김현욱의 코너킥을 박희성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12분엔 후방에서 연결된 프리킥을 대전 수비가 차단했지만 공이 발로텔리에게 흘렀다. 발로텔리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
전반 13분 대전이 기회를 잡았다. 파투가 뒷꿈치로 내준 패스를 바이오가 잡았다. 파투는 공간을 향해 침투했고, 바이오가 재차 패스를 내줬다. 파투가 때린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전반 19분 대전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진현의 코너킥을 전남이 걷어냈지만 이종현이 머리로 다시 연결했다. 페널티박스에서 바이오가 내준 공을 박진섭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38분 전남이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올렉의 크로스를 대전 수비가 걷어냈다. 높이 솟구친 공을 박찬용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너무 약했다.
대전은 전남의 공격을 끊어낸 후 곧장 역습을 시도했다. 바이오가 최종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바이오가 때린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전남은 전반 추가시간 기회를 노렸다. 김현욱의 프리킥을 박찬용이 오른쪽에서 이어받아 크로스를 올렸다. 발로텔리가 헤더 슈팅을 노렸지만 대전이 걷어냈다.
전남은 후반 초반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영욱을 빼고 김태현을 투입했다.
대전은 후반 10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파투가 이진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에 맞고 높이 뜬 공을 바이오가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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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2분 전남은 다시 선수 교체 카드를 꺼냈다. 황기욱이 빠지고 사무엘이 투입됐다. 대전은 부상으로 인해 선수를 교체했다. 정희웅이 부상으로 빠지고 에디뉴가 투입됐다.
후반 19분 전남은 코너킥으로 기회를 노렸다. 김현욱의 킥을 박찬용이 니어포스트에서 헤더 슈팅으로 연결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20분 대전은 빠르게 측면 공격을 전개했다. 에디뉴가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공을 연결했다. 파투가 공을 잡아 슈팅을 때렸으나 김다솔 골키퍼가 선방했다.
후반 25분 대전은 다시 한 번 선수를 교체했다. 이규로가 빠지고 서영재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어 후반 28분 전남에선 박희성 대신 알렉스가 투입됐다.
후반 28분 전남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올렉의 롱스로인을 박찬용이 머리로 돌려놓았다. 반대편에서 돌아들어가던 장순혁이 헤더골을 성공시켰다.
동점골을 내준 대전은 후반 34분 파투를 빼고 원기종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전남은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후반 36분 오른쪽 공격으로 기회를 잡은 김현욱이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이어 후반 39분 사무엘이 때린 슈팅은 수비 발에 굴절되어 크로스바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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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은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 측면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다솔이 이진현의 킥을 잡아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