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존재감 뽐내며 '첫 도움'...유일한 아쉬움 '무득점' [오!쎈 대전]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1.05.05 15: 21

바이오가 최전방에서 존재감을 뽐내면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5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0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1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대전의 박진섭이 공격에 가담해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28분 장순혁이 만회골을 터뜨려 균형을 맞췄다.
대전은 이날 승점 1을 추가해 승점 17으로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하지만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으로 확실하게 치고나가진 못했다. 전남은 3연승 후 연패 위기에 몰렸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해 승점 16,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바이오는 이날 경기 흐름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9분 박진섭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바이오는 최근 들어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팀의 선두권 싸움에 힘을 보탰다. 지난 충남아산과 경기에서 최전방과 2선, 측면을 활발하게 오가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제공권, 발기술을 이용해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돋보였다. 
전남과 경기를 앞두고 이민성 대전 감독은 바이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금 동기부여가 좋다. 지난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도움을 주는 면에서 좋았는데 주위에서 잘 살리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동료들이 잘 살려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민성 감독의 기대대로 바이오는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전반13분 파투와 패스 플레이를 통해 왼쪽 측면을 허물었고, 19분엔 제공권을 바탕으로 박진섭의 골을 도왔다. 전반 23분에도 왼쪽 측면에서 이규로와 패스 플레이로 기회를 노렸다. 
후반 들어서도 바이오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24분 오른쪽 측면 터치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바이오는 수비에 가로막혀 있었지만 뒷꿈치 패스로 공을 연결했다.
다만 바이오가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지 못한 것이 유일한 흠이다. 최전방에서 동료와 연계 플레이에 집중하면서도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쉽다. 대전은 주도하는 흐름을 살리지 못하며 후반 28분 장순혁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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