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 3홈런 5타점’ 김웅빈, 최고의 어린이날 선물 받은 큠린이들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5.05 16: 51

키움 히어로즈 김웅빈(25)이 시즌 첫 만원 관중 앞에서 마음껏 기량을 뽐냈다.
김웅빈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4안타 3홈런 5타점 3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4안타, 3홈런, 5타점 모두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1회말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웅빈은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초구 시속 140km 직구를 받아쳐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115m. 시즌 첫 홈런이다.

1회말 2사 1루 상황 키움 김웅빈이 달아나는 우월 투런포를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 dreamer@osen.co.kr

2회에는 2루수 땅볼로 잡힌 김웅빈은 4회 2사에서 쿠에바스의 2구째 142km 커터를 때려 이번에는 우중간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6회 2사 3루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8회에는 이보근의 2구째 129km 포크를 걷어올려 다시 한 번 솔로홈런을 날렸다. 
키움은 김웅빈의 활약에 힘입어 14-0 대승을 거뒀다. 
간판타자 박병호가 현재 2군으로 내려가 있는 키움은 김웅빈이 4번타순에서 좋은 활약을 해줬다. 김웅빈은 4번타자로 나간 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42타수 12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최근 페이스가 조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이날 경기에서는 5번타자로 출전했다.
김웅빈은 타순 변경에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서 2호. 3호 홈런까지 때려내며 시즌 첫 매진을 달성한 키움 어린이팬들에게 최고의 어린이날 선물을 선사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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