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같은 인간. 부모님 자랑스럽다".
손흥민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우리는 모두 같은 인간"이라며 차별성 언동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
"부모님 아들로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다. 어디서 태어났든 우리는 다 같은 정상적인 사람이기 때문"이라며 " 서로가 다르다고 이해하는 사람이 있는 듯하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옳지 못하다. 우린 모두 동등한 인간"이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06/202105060544778538_609303d815834.jpg)
최고의 기량으로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인종차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손흥민은 지난달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 후 일부 맨유 팬들로부터 인종 차별을 당했다. 당시 맨유 팬들은 인스타그램에서 “구멍처럼 작은 눈” “집에 가서 개·박쥐를 먹어라” 등 손흥민을 향해 인종차별 댓글을 달았다.
이에 영국 축구협회(FA)·EPL·영국 축구 리그(EFL) 등 축구 단체들은 30일(현지 시각)부터 3일까지 SNS 전면 보이콧에 나서기도 했다. 각 리그·단체 소속 구단의 소셜미디어 계정 활동도 중지됐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