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오 전설의 비판, "7년 전 내 최애 감독 무리뉴, 지금은 최악 중의 최악"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1.05.07 04: 03

"무리뉴, 기자 회견은 즐겁겠지만 그것이 전부".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6일(한국시간) "라치오의 전설 파올로 디 카니오는 라이벌 팀 AS 로마의 신임 사령탑 조세 무리뉴에 대해서 '최악 중의 최악'이라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4일 2021-2022 시즌부터 로마 사령탑으로 부임한다는 것이 공식 발표됐다. 그는 로마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토트넘을 떠나 바로 로마로 향한 무리뉴 감독이지만 우려의 시선이 높다. 최근 4년 동안 무려 3번이나 경질당한 만큼 현대 축구의 흐름에서 벗어났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로마의 숙적 라치오의 전설 디 카니오는 자신의 친구와 통화에서 "무리뉴는 최악 중의 최악"이라고 혹평 섞인 메시지를 남겼다.
디 카니오는 "로마가 이 시점에서 '빅 네임' 감독을 원했다는 것을 이해한다. 하지만 지금 무리뉴는 단지 돈만을 원하는 감독이다"면서 "4년 동안 3번의 경질을 당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무리뉴에 대해 디 카니오는 "성격 문제로 인해 모든 팀에서 라커룸 불화를 일으켰다. 이미 토트넘에서 리빌딩에서 재주가 없다는 것도 보여줬다"라고 비판했다.
디 카니오는 "무리뉴는 7년 전만 해도 내가 펩 과르디올라보다 더 좋아하는 감독이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축구가 아닌 안티 사커만 한다. 기자 회견은 즐겁겠지만 그것이 전부다. 그는 완전히 끝났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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