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리는 디아블로의 지옥문, '디아블로 이모탈'로 돌아왔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1.05.06 10: 02

'디아블로'의 지옥문이 다시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이번에는 '디아블로 이모탈'로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위한 ‘한국 서버’를 오는 20일 최초로 시작한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성전사를 포함 총 5개 직업 플레이는 물론, 신규 지역 및 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여기에 비공개 알파의 핵심 추가 콘텐츠이자 파벌 기반의 PvP ‘투쟁의 주기’도 테스트가 가능하다.
플레이어는 그림자단 또는 불멸단에 소속돼 끊임없는 주기 내에서 다양한 PvP 및 PvE 활동을 진행한다. 두 파벌의 최종 목적은 성역의 최정예 수호자라는 권좌에 오르는 것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림자단은 암흑 파벌(Dark Houses, 가칭)이라는 집단 단위로 모여, 불멸단이 소중하게 지키는 금고를 약탈하는 등의 여러 가지 방법으로 불멸단에게 도전한다. 그림자단은 계약을 완료하여 암흑 파벌의 세를 키우며, 최종적으로는 성역의 수호자 자리를 빼앗기 위한 결전인 추방 의례라는 PvP 전투를 통해 불멸단에 도전한다. 
불멸단은 최고 중의 최고만으로 이루어진 세력으로, 불타는 지옥 세력을 상대로 성역을 지키는 최정예 수호자다. 이들이 최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싸워 지배력을 키우면서 그림자단을 막아 내야 한다. 불멸단을 이끌 권리를 얻은 단 한 명의 지도자는 부관을 최대 4명까지 임명하여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왕관을 수여할 수 있다. 왕관은 점점 강력해지며 전투에서 부관들과 아군에게 강화 효과를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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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가, 그림자단, 불멸단 모두 전장에 참여하여 공격팀과 방어팀이 맞붙는 8대8 플레이어 대 플레이어(8v8 PvP)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공격팀은 수호자를 처치하고 신앙의 우상을 호위하여 방어팀에게 힘을 주는 근원인 고대 심장을 파괴해야 한다. 한편 방어팀은 공격팀이 제한 시간 내에 목표를 완수하지 못하게 하거나 공격팀을 일정 인원 이상 제거해 이를 저지해야 한다. 
확장된 콘텐츠 중 성전사는 마법/근접 혼합형 중거리 직업으로, 견고한 방어구를 입고 강력한 도리깨와 신성 마법을 사용해 전투에 임한다. 이번 비공개 알파에서는 야만용사, 악마사냥꾼, 수도사, 마법사와 함께 성전사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 강령술사는 향후 테스트 단계에서 추가될 예정이다. 
플레이어는 55레벨까지 게임을 진행할 수 있으며, 최고 레벨에서는 새로운 정복자 트리를 사용할 수 있다. 
추가된 신규 지역은 자베인 산과 얼어붙은 동토. 수도사의 고향인 자베인 산을 염소인간 카즈라로부터 지켜야 한다. 파괴의 군주 바알이 몰락한 후에도 그 잔당이 도사리고 있는 황량한 설원, 얼어붙은 동토를 누빌 수 있다.
신규 던전은 얼어붙은 동토 깊숙이 자리 잡은 메아리 동굴로 플레이어는 얼음불꽃 눈물(Iceburn Tear)이라는 수수께끼의 유물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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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알파용 한국 서버는 한국어 텍스트를 지원한다. 공식 출시 버전은 한국어 음성도 지원될 예정이다. 단, 비공개 알파 테스트에 선 적용된 한국어 텍스트는 초기 현지화 버전으로 출시 버전에 비해 품질 등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 개발팀은 출시 일정에 맞춰 현지화 완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케일럽 아르세노 프로덕션 디렉터는 한국어 인사와 함께 “한국 플레이어가 디아블로를 무척 좋아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여러분의 피드백에 귀 기울여 완성도 높은 게임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국 서버 오픈 배경 설명과 함께 적극적인 피드백을 부탁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의 멋진 활약이 기대되며, 곧 성역에서 뵙겠다”며 한국 서버 오픈 소식을 공개적으로 알렸다.
비공개 알파용 한국 서버를 통해 제공되는 모든 내용은 초기 개발 과정 중인 인게임 콘텐츠로 테스트 참가자의 피드백 등을 반영해 개선될 예정이다. 디아블로 이모탈 개발팀은 한국 플레이어가 충분한 시간에 걸쳐 모든 콘텐츠를 경험하고 피드백을 남길 수 있도록 향후 몇 주 동안 한국 서버를 운영할 계정이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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