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볼넷과 삼진을 오가는 널뛰기 피칭을 선보였다.
오타니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타자로는 출장하지 않고 투수만 전념한 오타니는 5이닝 동안 안타는 1개만 허용하고 6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6회 무사 1,2루에서 교체됐다. 투구 수 84개였다.
1회 제구가 흔들리며 다소 불안했다. 톱타자 브랜든 로우 상대로 직구 4개를 던졌는데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외야 뜬공과 3루수 땅볼로 2사 1루가 됐다. 조이 웬들을 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케빈 키어마이어를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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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포수 파울 플라이와 외야 뜬공으로 2아웃을 잡은 후 브렛 필립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윌리 아다메스를 스플리터로 삼진을 잡아냈다.
3회 선두타자 로우를 99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삼진으로 잡고 2사 후 얀디 디아즈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웬들을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1-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 키어마이어의 번트 시도를 3루수가 1루로 던져 아웃시켰고, 메히아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쓰쓰고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필립스를 주무기 스플리터로 5번째 삼진을 잡아냈다.
5회에도 삼진 2개를 잡은 오타니는 6회 또다시 제구 난조를 보이며 디아즈(5구째)와 웬들(4구째)을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1,2루에서 크리스 로드리게스로 교체됐다.
이후 1사 만루가 됐고, 쓰쓰고가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오타니는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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