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 이사부 통신원] 선발 데뷔전에서 호투한 양현종(텍사스)이 텍사스 레인저스의 모든 SNS를 점령했다.
텍사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니애폴리스의 타겟 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뒤 구단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모든 SNS에 양현종의 피칭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승리를 알렸다.
이와 함께 양현종은 구단이 승리할 때 수훈선수에게 자체적으로 주는 카우보이 모자까지 받아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임을 확인했다.
![[사진] 텍사스가 6일(한국시간)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한 뒤 SNS에 올린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페이스북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21/05/06/202105061323771090_609372deec0ba_1024x.jpg)
비록, 만루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앞선 3⅓이닝에서 모두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지난 2차례의 불펜 등판에 이어 텍사스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도 경기가 끝난 뒤 "양현종과 존 킹이 모두 잘 던졌다"고 칭찬을 아끼기 않았다.
또 이날 양현종의 8탈삼진은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에서 나온 최다 탈삼진 수이며 역대 텍사스 선수 중에서 첫 3경기 중 한 경기에서 8개 이상의 삼진을 잡은 선수로는 5번째로 기록됐다.
그러나 이같은 성공적인 선발 등판에도 불구하고 그가 계속해서 선발 로테이션에 남을지는 확실하지가 않다. 우드워드 감독이 "양현종의 다음 스케줄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겠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lsb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