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330만 달러(약 487억 원)를 받고 뉴욕 메츠와 10년 간 3억 4100만 달러(약 3838억 원)의 대형 연장 계약을 체결한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조롱 당하는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린도어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리고 5회말 패배의 빌미가 되는 실책을 범했다. 팀은 2-4로 패했다. 더블헤더 2차전, 린도어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메츠는 7-2로 승리했다.
린도어는 올해 메츠와 연장 계약을 맺고서 최악의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타율 1할5푼7리(89타수 14안타) 1홈런 3타점 OPS .478의 성적에 그치고 있다. 몸값에 걸맞지 않는 활약으로 홈 팬들에게는 야유 받는 것은 기본, 현지 언론들에게도 조롱을 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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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도어가 다시 한 번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날, 볼티모어의 존 민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12탈삼진 무실점 노히터의 역사를 작성했다. 특히 볼넷, 실책 출루 없이 낫아웃 삼진 폭투로 통한의 출루를 허용하며 퍼펙트 경기가 노히터로 둔갑했다. 낫아웃이 포함된 노히터는 메이저리그 역사에서도 처음이다. 그만큼 민스가 쓴 기록은 인상적이었다.
‘FOX스포츠’의 라디오 진행자 제이슨 스미스는 자신의 SNS에 민스의 노히터, 린도어의 부진을 비교하면서 “더 인상적인 ‘노히터’는 민스인가 린도어인가’라는 게시글을 올리면서 린도어의 부진을 조롱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