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늦게 백신 접종한 이민호, 특별엔트리 말소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5.06 17: 29

LG 이민호(20)가 백신 접종으로 인한 특별엔트리 말소됐다.
LG 트윈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5차전을 앞두고 이민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내야수 신민재를 등록했다.
이는 백신 접종으로 인한 특별엔트리 말소다. 류지현 LG 감독은 “이민호와 이정용은 서류 상 문제로 3일이 아닌 4일에 백신을 접종했다”며 “이정용은 어제 웬만하면 안 쓰려 했고, 이민호는 남들보다 조금 더 뻐근함을 느껴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LG 선발 이민호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ksl0919@osen.co.kr

지난 3일 도쿄올림픽 예비엔트리 선수들이 일괄적으로 백신을 접종함에 따라 KBO는 백신 접종 선수 중 정상적인 경기 출장이 힘든 경우를 대비해 특별엔트리를 한시 운영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 선수가 관련 증상으로 접종일 다음날부터 3일 이내에 말소될 경우, 만 10일이 경과하지 않아도 재등록이 가능하도록 하고 최대 3일까지 등록일수를 인정하기로 했다.
1일 대구 삼성전에 나섰던 이민호는 오는 8일 잠실 한화전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다. 류 감독은 “일단 정상적으로 간다고 보는데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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