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즈 4승&유강남 3안타’ LG, 라이벌 두산 연이틀 제압 [잠실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5.06 21: 42

LG가 잠실더비 2연전을 싹쓸이했다.
LG 트윈스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LG는 이틀 연속 라이벌 두산을 제압하며 시즌 15승 12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두산은 13승 14패가 됐다.

1회말 LG 선발투수 수아레즈가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선취점부터 LG 차지였다. 1회 선두 홍창기의 볼넷에 이어 오지환이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다시 김현수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낸 뒤 채은성이 아리엘 미란다를 상대로 좌월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2호.
2회에는 선두 김민성의 2루타와 폭투, 문보경의 볼넷으로 맞이한 무사 1, 3루서 유강남이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후 정주현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루가 이어진 가운데 홍창기가 밀어내기 볼넷, 김현수가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렸다.
두산은 3회 선두 강승호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음주운전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강승호는 복귀 첫 타석 초구에 홈런을 신고했다.
2회 무사 1,3루 LG 유강남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LG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 선두 유강남의 안타와 희생번트로 만난 득점권 찬스서 오지환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후 5회 선두 라모스의 안타와 김민성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2루서 유강남이 1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6회 페르난데스-박건우(2루타)-김재환(내야안타)의 3타자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기가 기운 뒤였다.
LG 선발 앤드류 수아레즈는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4승(1패)째를 올렸다. 4월 17일 3이닝 3실점의 아픈 기억을 말끔히 씻어냈다. 이어 이정용-함덕주가 뒤를 마무리. 타선에서는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의 유강남이 가장 돋보였다.
반면 두산 선발 미란다는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6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첫 패(4승)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페르난데스, 박건우가 2안타로 분전했다.
LG는 7일부터 홈에서 한화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광주로 내려가 KIA를 만난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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