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트 실패→첫 끝내기' 박정현의 울다 웃은 날 "사인 잘못 봤다"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1.05.07 00: 03

한화 2년차 내야수 박정현(20)이 데뷔 첫 끝내기의 주인공이 됐다. 
박정현은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연장 10회말 2사 1,2루에서 우익수 앞 끝내기 안타를 치며 한화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4타석 모두 범타로 물러났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2사 1,2루 끝내기 찬스에서 삼성 구원 김대우의 2구째 직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고, 2루 주자 노수광이 홈을 빠르게 파고들어 첫 끝내기 안타를 맛봤다. 

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를 6-5 끝내기로 이겼다. 연장 10회 박정현의 끝내기가 나왔다. 연장 10회말 2사 1,2루 한화 박정현이 끝내기 안타를 때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지난 2일 사직 롯데전에서 6회 2타점 역전타를 터뜨려 해결사 면모를 과시한 박정현은 이날 끝내기까지 자신이 출장한 2경기 연속 결승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박정현은 "계속된 박빙 상황에서 마지막에 끝내기 안타를 쳐 정말 기쁘다. 외야 수비 위치가 너무 앞에 나와 있어 일단 맞혀보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좋은 코스로 타구가 흘렀다"고 끝내기 상황을 설명했다. 
한화가 연장 10회 접전 끝에 끝내기로 1위 삼성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한화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경기를 6-5 끝내기로 이겼다. 연장 10회 박정현의 끝내기가 나왔다. 연장 10회말 2사 1,2루 한화 박정현이 끝내기 안타를 때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6회 1사 3루에서 초구에 번트 뜬공으로 물러난 아쉬움을 만회한 끝내기라 더 의미 있었다. 박정현은 "번트 뜬공은 내가 사인을 잘못 봤다. 그때 팀에 너무 죄송했고, 어떻게든 만회하려고 끝내기 상황에 집중했다"며 끝내기 승리에 안도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