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탈출' 허문회 감독, "앞으로 나아가는 계기 만들었다"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5.06 22: 51

롯데 자이언츠가 난타전을 펼치며 천신만고 끝에 5연패를 탈출했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천신만고 끝에  17-9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5연패를 탈출했다.
이날 롯데는 2회말 5점, 3회말 1점, 4회말 3점 등 초반 9-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선발 앤더슨 프랑코의 난조 속에서 KIA에 맹추격을 당했고 결국 분위기를 억제하지 못하면서 6회초 9-9 동점을 허용했다.

롯데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9-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5승6패를 마크했다. 2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6승6패로 승률이 다시 5할로 내려앉았다.경기 종료 후 롯데 허문회 감독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sunday@osen.co.kr

하지만 6회초 1사 만루의 재역전 위기를 극복한 뒤 롯데는 6회말 1사 만루에서 터진 안치홍의 2타점 2루타, 김준태의 적시타, 마차도의 투런포, 상대 보크, 그리고 전준우의 2타점 2루타까지 묶어서 대거 8득점에 성공, 난타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롯데는 선발 앤더슨 프랑코가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2사구 2탈삼진 6실점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뒤이어 올라온 김대우도 1이닝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준용이 ⅔이닝 2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안치홍이 3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난타전 경기의 결승타를 기록했다. 전준우도 4안타 3타점, 이대호도 3안타 1타점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허문회 감독은 “힘든 경기였지만 끝까지 포기 하지 않았던 모든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연패를 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 같다”고 연패 탈출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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